코리안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일화 천마가 이번에는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일화는 오는 27일과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벌어지는 제15회 아시안클럽축구선수권대회 4강 결승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일화선수들은 이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휴가도 반납한채 8일부터 춘천에서 연습을 재개하면서 우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일화는 27일 서부지역 2위인 이란의 사이파와 준결승을 치른후 승리하면 29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태국농민은행(태국)승자와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일화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동부지역 4강전에서 2승1무로 조1위를 차지,2년 연속 최종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축구연맹(AFC)은 8일 일화를 「11월의우수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4강전에서 고정운등 주축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빠져단 한골도 넣지 못한채 카타르의 알아라비에 2-0, 우즈베키스탄의 네푸치에 1-0으로 패해 4위에 그친바 있다.
일화 선수들은 『지난해에는 계속된 강행군으로 선수들이 지쳐있었지만 이번에야말로 코리안리그 3연패 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손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