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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장경등 세계문화유산지정 산파役 金鎭武문화재국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우리의 뛰어난 문화재가 국제기구를 통해 널리 인정받고 세계적인 관심속에 보호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金鎭武문화재 관리국장은 불국사 석굴암과 팔만대장경.종묘등 한국 문화재 3점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6일 상기된 표정이었다.
지난 4일부터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UNESCO 산하 세계유산위원회 한국 대표단 일원으로 참가한 金국장은 그동안 UNESCO 한국대표부측과 경주시등 관련부서에서 열성껏 후원해준 덕분이라고 그 공을 애써 돌렸다.
지난해 4월 문화재관리국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이 사업을 중점추진해온 金국장은 『처음 시도하는 작업이라 경험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결국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될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일했다』고 말했다.세계유 산은 신청에서부터 국제 전문기구의 현장답사.유산위원회 집행이사회의 심의.총회의결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金국장은 『이들 문화재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관광분야에있어서도 부수적인 소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훌륭한 문화재가 계속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올해 UNESCO에 설악산에 대한 세계자연유산지정을 신청했으며 창덕궁.수원산성.무령왕릉 등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할방침이다.
베를린=한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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