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출신 '화동연우회'재회 공연-"볼포네 1995"초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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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교수.기업인.탤런트.성우등으로 활약중인 고등학교 연극반 출신들이 희끗희끗한 머리로 다시 모여 우정어린 연극공연을 무대에 올려 화제다.
경기고 출신 연극동우회「화동연우회」(회장 신구)가 12일부터17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서 제5회 정기공연으로 『볼포네1995』(벤 존슨원작,임진택 연출)를 선보이는 것.
매년 한국 초연작만을 골라 무대에 올려온 화동연우회는『볼포네』의 번역(이항.한양대교수.56회),번안(임진택.연출가.65회)부터 음향효과(김민기.극단 학전 대표.65회),조명(김광림.
연극원교수.66회)에까지 회원들이 참여해 연극의 아마추어리즘의부활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고교시절 『레인메이커(비는 행운을 싣고)』의 주연을 맡았던 송재완동문(55회)이 CF감독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이번 공연 총제작을 맡았으며 52회 졸업생인 신구가 대양그룹 회장님 문어발역,50회 이낙훈이 판사역을 맡는다.
9월부터 매일 저녁 서울삼성동 경기고 동창회관에 모여 연습해온 출연.스태프진들은 연습뒤 따뜻한 술자리를 나눠 왔다.평일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3.6시.76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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