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국제선 감편·임시 운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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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 국제선 운항이 유가급등과 중국 지진 여파로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 ~상하이 정기노선을 주 7편 운항해온 중국 동방항공이 다음 주부터 5편을 줄여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편만을 운항한다. 무안~타이베이를 주 2편 운항하는 부흥항공도 7월부터 1편 또는 2편 모두를 한시적으로 운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무안~김포를 하루 1편 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도 최근 하루 2편으로 증편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유가 인상 등을 이유로 이를 유보했다. 이에 따라 주 19편 월 80여회 운항할 것으로 예상됐던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월 50여회로 절반 가까이 격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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