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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공연>한영애 20년 결산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얼굴없는 여가수」 한영애(사진)가 문턱높은 예술의 전당에 입성한다.
한영애의 이번 공연은 대중가수의 단독무대로는 지난해 조동진 콘서트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것이다.예술의 전당측은 『가창력있고 폭넓은 연령층의 인기를 얻는 대중가수를 엄선,「우리들의 노래」란 이름의 정기적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 공연은 한영애의 음악인생 20년을 결산하는 무대이기도 하다.그녀는 중저음 허스키의 끈적끈적한 블루스 음색과 폭발적인창법으로 여류 블루스 가수로서의 독보적인 영역을 지켜온 언더그라운드 가수.
76년 통기타그룹 「해바라기」의 일원으로 데뷔,초기에는 주로『뭉게구름』『여름』등의 포크송을 불렀다.80년대 중반부터는 『여울목』『누구없소』등의 솔로활동과 김현식.엄인호.이정선과 함께결성한 「신촌블루스」 활동을 병행하면서 그녀의 역량을 과시했다.지난 9월 발표한 네번째 솔로음반에서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위주로 간결명료한 목소리를 선보여 달라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15일부터 25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주말 오후4시.7시30분.58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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