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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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과학기술처는 4일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국과학상」의 제5회 수상자로▶수학분야 포항공대 수학과 최재경(崔在炅.42)부교수▶물리학분야 서울대 물리학과 임지순(任志淳.44)부교수▶화학분야 서울대 화학과 김명수(金明洙.47)교수▶ 생명과학분야연세대 생화학과 김유삼(金有三.52)교수를 각각 결정,발표했다. 崔교수는 비(非)유클리드공간 속의 극소곡면의 등주(等周)부등식을 기하학과 해석학적 방법을 결합해 증명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로,任교수는 반도체 초격자의 전자구조및 성질을 양자역학에 기초해 규명한 고체에너지 계산분야 연구성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87년 처음 제정,2년마다 한번씩 선정.발표하는 한국과학상은 93년까지 대상 1명(포상금 5,000만원)과 장려상 3명을 선정했으나 올해부터 4개 분야 5,000만원씩으로 변경됐으며 시상식은 내년 초 있을 예정이다.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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