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청와대 국정 운영 능력 상실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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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6시 중앙뉴스'에서는 국정 운영 능력을 의심받고 있는 청와대를 주요 이슈로 다뤘습니다. 성난 민심이 반영된 6·4 재보선에서 참패한 여당이 청와대에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데 대해 청와대에서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주장일 뿐"이라고 맞서 자중지란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중앙뉴스'는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촛불집회 내용을 전합니다. 전국 시민단체와 네티즌들로 결성된 국민대책회의는 오늘부터 72시간 연속집회를 열고 10일로 예정된 6월 민주항쟁 기념집회에서 최고조에 이르도록 구체적 일정을 짰다고 합니다. 민주노총 산하단체에 정부와 정책협약을 맺은 한국노총까지 적극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 집회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총투표를 거쳐 동맹휴업을 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신촌 지역 대학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연세대는 오늘 오후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를 초청해 열기로 한 특강을 취소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쇠고기 파동으로 얼어붙은 정국을 녹이기 위해 대선 관련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뒤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어로 듣는 AP뉴스와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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