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대상 삼성 엔지니어링-5개부문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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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환경부는 1일 오전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환경기술상 시상식을갖고 5개환경기술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시상했다 이 상은 개인과 기업의 환경기술 연구.개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환경부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것으로 매년 새로운 환경기술을 공모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고도 정수처리기술을 개발한 삼성엔지니어링(사장 安德基)이 대상(대통령상)을 받고 하향통풍식 화염건류소각 시스템을 개발한 고려소각로공업 김향원(金香元)씨등 6명과 고성능 집진기(集塵機)를 만든 ㈜공영엔지니어링이 각각 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하천하구 어도(魚道)겸용 통선설비 기술을 개발한 농어촌진흥공사 황종서(黃鍾瑞)씨와 자동차 시트의 내구력을 높일 수 있는 시트폼(Seat Foam)제조기술을 개발한 현대자동차 김용만(金龍萬)씨에게 환경부 장관상이 돌아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개발한 고도정수처리기술은 상수원수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활성탄에 미생물을 부착시켜 암모니아성 질소의 제거효율을 높이고 활성탄의 수명을 종전의 2~3년에서 5년으로 배가하는 등 탁월한 경제성을 나타내 대상을 받았다. 이번 환경기술상 공모에는 총 61건이 접수됐다.
김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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