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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이어버드등 외제 스포츠카 잘 팔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시장개방 분위기로 거리를 누비는 외제스포츠카도 가끔 눈에 띈다.몇년전만 해도 일반인에게 생소하던 스포츠카가 생활주변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20~30대 젊은층이 주고객인 스포츠카가 잘 팔리면서 수입업체도 크게 늘었다.스포츠카만 ■ 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도 국제자동차.대진모터스.진성모터스.코리아찝.BM인터내셔널등을 비롯해 10여개 이상으로 늘었다.올해 스포츠카는 10월까지 어림잡아 6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작년보다두배이상 많이 팔린 수치다.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스포츠카는 크라이슬러 이글탈론,미쓰비시 에클립스(미국산),GM 파이어버드,폰티악 선파이어등 4개모델이 가장 많은 편이고 포드프로브,마쓰다 MX-6,포드 무스탕,GM 코르벳,벤츠 S-L과 크라이슬러닷지 바이퍼등 10여종 에 달한다.아직 가격.디자인등 면에서 외국처럼 다양하지는 못한 편이다.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카는 GM의 파이어버드로 올해 100여대가 넘게 팔렸다.3,800㏄로 판매가격은 3,700여만원 정도.에클립스와 이글탈론은 기본적으로 같은 차종이다.미쓰비시의 원모델을 미국 크라이슬러가 뒷모양만 살짝 바꾼 차로 2,000㏄급에 가격은 4,200만원 정도.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GM의 코르벳은 고급스포츠카로 가격은 7,500만원이다.진성모터스가 취급하고 있고 국제자동차도내년에 코르벳을 들여올 계획.국내에 들여오는 스포츠카중 최고급은 독일 벤츠의 S-L로 5,000㏄에 가격은 무려 1억6,000만원.진성에서 올해 1대 팔았다.우성유통이 지난 8월 들여온 크라이슬러의 닷지 바이퍼는 배기량이 자그마치 8,000㏄에가격도 1억2,000만원으로 세다.
사브의 900센소닉도 내년에 들어온다.업계 관계자는 스포츠카는 『올해 700여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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