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나달, 프랑스오픈 테니스 25연승 … 8강 안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프랑스오픈테니스 4연패에 도전하는 나달이 스매싱을 하고 있다.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스오픈테니스 4연패를 노리는 ‘클레이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 2위)이 8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22위·스페인)를 3-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로이터통신이 ‘무자비한(merciless) 나달’이라고 불렀을 만큼 디펜딩 챔피언에게 빈틈은 없었다. 3세트(18게임)를 따낼 동안 세 게임밖에 내주지 않았다. 2세트는 6-0 완승이었다. 이 대회에서 25연승 중인 그에게 대회장인 롤랑가로스는 안방이나 다름없었다.

세르비아 남녀 3인방도 순항했다.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는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프랑스의 기대주 폴-앙리 마티유(19위)를 3-0으로 꺾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4강에 오를 경우 결승행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코트의 섹시 스타’로 각광받는 여자단식의 안나 이바노비치(2위)와 옐레나 얀코비치(3위)도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이바노비치는 체코의 페트라 체코프스카야(77위)를 맞아 54분 만에 두 세트를 모두 6-0으로 따내며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중 팔을 다쳤던 얀코비치는 아그니에츠카 라드완스카(폴란드·15위)를 힘겹게 2-0으로 눌렀다.

장치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