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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모의고사 후 입시설명회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오는 4일 평가원 모의고사가 치러진 후 대학, 학교, 학원 등 각 기관별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열린다. 2009학년도 입시는 점수제 수능으로 복원되면서 수능에 대한 변별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어떤 전략을 세우냐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 답답한 마음으로 찾게 되는 입시설명회장, 이것만은 챙기자.


‘점수제’ 수능이 뭔지부터 익혀라
  등급제 수능이 실시된 건 2008학년도 1년 뿐이었다. 그러나 수험생·학부모들은 수년동안 등급제 수능에 대비해 입시준비를 했기 때문에 2009학년도 점수제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 의외로 낯설고 어렵다.
  2007 입시와 동일한 패턴인 표준점수, 백분위 등 2009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
  정보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이 입시설명회장이다. 입시설명회는 한마디로 대입 정보가 유통되는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입시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표준점수의 정의부터 익혀야 한다. 그래야 지원전략도 귀에 들어올 것이다.
 
영역·과목별 보완할 단원 파악해야
  6월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입시자료집과 평가원 모의평가에 대한 영역별 출제 경향 분석 및 학습 대책 등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대학별로 제공되는 대입 자료집 등을 통해 지원 대학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번 모의고사는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이 처음으로 같이 시험을 보고 평가 받는 시험이고, 주관도 실제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가채점 결과가 어느 정도로 나왔는지를 보고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소장은 “영역별로 등급 구분 점수와 점수에 따른 백분위 등을 알아보고, 영역조합별로는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뒤 영역별, 과목별로 부족한 단원과 문제 등을 살펴보고 이를 보완해 학습방향과 계획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시와 정시, 무엇을 공략할지 정해라
  입시 전략적인 측면에서 대학별 수시 및 정시 지원에 대한 개괄적인 방향을 정해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 등을 비교해 대학별 논술고사 및 면접고사 등에 대한 준비 정도를 살펴서 수시에 집중할지, 정시까지 유념해 지원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2학년 때까지의 내신성적과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재학생의 경우 3·4월 모의평가 결과 포함)를 종합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논술을 미루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시에 지원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논술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별 모집단위에 대한 지원 가능 점수가 기관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두곳 이상의 입시설명회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별 공식 입시 결과 발표자료나 신뢰도 높은 기관 등을 우선 참고하고, 고교 및 학원 등의 이전 입시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지원 전략을 짜는 게 좋다.

프리미엄 최석호 기자
사진= 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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