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김성재 약물 복용 사망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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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기 랩댄스그룹 「듀스」멤버 김성재(金成宰.23.서울종로구동숭동)씨 변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경찰서는 21일 金씨가 히로뽕으로 추정되는 약물투약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실시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 金씨의 오른팔에서 사망전 3일 이내의 것으로 추정되는 28군데의 주사바늘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관계자는 『외상이 없는 상태에서 바늘자국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점으로 보아 金씨가 지나치게 많은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평소 심장이 약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청장년급사증후군」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있어 혈 액.피부조직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매니저 李모씨등이 사건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신고한 점을 중시,이들의 사건은폐 여부와 金씨 주변인물을 상대로약물공급자를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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