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 20대기수 권영석 아시아 정상-파키스탄 대회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국내골프의 20대 기수 권영석(25.아스트라.사진)이 아시안PGA투어 파키스탄 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22만5,000달러)에서 우승,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인 권은 19일 파키스탄의 카라치GC(파72)에서 끝난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합계 12언더파 276타(69-68-70-69)로 공동 2위인 대만의 타원위라찬트와 뉴질랜드의 토니 크리스티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우승상금은 3만6,337달러(약 2,800만원).
국내선수가 올해 창설된 APGA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6월의 박남신(아시안 PGA인터내셔널대회.태국)에 이어 두번째.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2위로 밀렸던 권은 이날 11,12번홀 연속버디를 포함해 5개의 버디를 잡고 2개의 보기를 범했다.
재미교포로 미국에서 골프를 배워 91년 한국투어에 진출한 권은 지난 9월 한국오픈에서 프로데뷔 첫승을 올려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