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학년 전문대 입시 정원 70% 후기대 입시前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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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96학년도 전문대 입시요강은 ▶후기대 입시일 이전에 신입생을전형하는 대학이 크게 늘고 ▶최저학력기준 설정.계열별 모집 등새로운 선발방식이 도입됐으며 ▶복수지원 기회가 확대된 점이 큰특징이다.
이는 전문대들이 더이상 일반 4년제 대학의 탈락자를 받아들이는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적인 특색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요 특징=후기입시일 이전에 입시를 치르는 121개 대학 가운데 일반전형까지 실시해 명실공히 4년제 대학에 맞서고 있는대학은 87개다.
특히 인덕.한림.동명전문등 20개 대학은 전기입시 마지막날(1월18일)이전에 우선 또는 특 별전형을 실시한다.
대구공업.영남.인천.광주보건.경원.농협.한림.충청.혜전.창신전문 등 10개 대학은 입시사상 최초로 최저학력기준을 설정,수학능력시험이 일정한 점수를 넘지 않으면 지원조차 못하게 했다.
한림전문대 주간 우선전형의 경우 수능시험 100점 이상,농협전문대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시험 90점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영진전문은 기계설계.공장자동화과를 기계계열로,관광.일어통역.
중국어통역과를 관광계열로 통합해 모집한다.
◇지원 유의사항=전문대 입시는 ▶우선전형 ▶일반전형 ▶주간특별전형▶야간특별전형 ▶정원외특별전형 등 전형별로 일정및 모집인원.전형방법이 다양하므로 자세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우선전형의 경우 계명전문등 44개대는 내신만으로,동양공전등 31개대는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며,한림.경동.군산전문대는면접 점수를 전형에 반영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100개대는 「내신 40%+수능 60%」로,30개대는 「내신 50%+수능 50%」로 선발하며 이밖에 9개대는 「내신+수능+면접점수」로,서울예전은 「내신+실기고사점수」로 선발한다.나머지 전형의 경우에도 대학별로 차■ 가 많다.
전문대의 경우 입시일자가 다르면 4년제대학-개방대-전문대의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그러나 하나의 전문대안에서는 일반-우선-특별전형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1개 전문대의 우선전형에 합격한 뒤 다른 전문대의 일반전 형이나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간호전문.적십자간호전문.경희호텔경영전문.인하공전.농협전문등 5개대는 자격증소지자및 체격등으로 응시자격을 제한한다.
김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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