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8년만에 부활된 삼성컵 95 7인제럭비풋볼선수권대회에서 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각조 1위끼리 겨루는 컵챔피언십에 올랐다. 12개팀이 4개조를 이뤄 14일 서울 럭비구장에서 개막된 대회에서 B조 연세대는 약체 팔봉직업전문학교를 56-0으로 완파했다.
연세대는 이어 한국전력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전을 17-5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황유성과 김재현이 연속 트라이를 성공시킨데 힘입어 17-17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한국전력과 1승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한전이 팔봉직업전문학교를 50-0으로 이겨 골득실차에 따라 조 1위로 컵챔피언십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