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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軍 생체실험 자백 舊蘇 검찰신문록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야마가타 교도=연합]2차대전후 시베리아에 억류돼 있던 일본인들의 모임인 전국억류자보상협의회 회장은 14일 일본 관동군 총사령관이 예하 부대가 생체 세균실험을 자행했음을 자백한 소련검찰의 신문록을 입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북부 야마가타(山形)현 쓰루오카(鶴岡)에 본부를 둔 이협의회 회장 사이토 로쿠로는 지난 47년 2월에서 49년 12월에 걸친 야마다 오토조 사령관에 대한 신문록 전문 250쪽을확보했다고 말했다.
야마다사령관은 옛소련으로부터 25년의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신문록에 따르면 야마다는 일본군이 45년3월 세균무기 생산을명령했으며 731부대는 이에 따라 전염병균을 옮기는 파리의 증식과 세균실험 전문가의 양성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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