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군 노려 폭탄테러-미국인등 60여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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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두바이 AP.AFP=연합]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가경비대 교육센터 건물에서 13일 오전 강력한 차량 폭발사고가 발생,6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폭발로 5명의 미국인과 필리핀인 1명등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방부의 한 대변인도 미국인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친것으로 잠정파악됐다고 말했다.
미대사관측은 오전 11시30분 건물 주차장에 있던 한 승용차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걸프의 호랑이들」이라는 단체 소속이라고 주장한 한 괴한이 AFP통신 지국에 두차례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최후의 미국인이 출국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폭파된 건물에 는 사우디 국가경비대 훈련을 돕기 위해 파견된 미국 군사요원들이 일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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