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재발 막게 내각제 도입을 김종필총재,출마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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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11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임기중 개헌불가를 선언했고 또다른 당(국민회의)은 내각제를 선호하는듯 하다가 대통령이 되고 싶어 대통령제를 고수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행 헌법에 따라 대선에 임할 것』 이라고 말해 97년 대선출마를 시사했다.
金총재는 이날 오후 대전동을지구당(위원장 李良熙)창당대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리사건과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려면 내각제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며 내각제 도입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권력이 1인에게 집중돼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을 휘두르면반드시 잘못된 일이 생기게 마련』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내각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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