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할인매장 非회원판매 논란-킴스.프라이스클럽 입씨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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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른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MWC)인 프라이스클럽과 킴스클럽이 영업방식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싸움은 뉴코아백화점이 운영하는 킴스클럽에서 회원이 아닌 고객에게도 물건을 팔면서부터 비롯됐다.
프라이스클럽은 이를 변칙영업이라고 몰아세운다.
반면 킴스클럽은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맞선다.뉴코아백화점 관계자는 『뉴코아백화점 신용카드를 가진 고객에게 입장쿠퐁을 우편으로 보내 킴스클럽을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허용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반발을 감안해 비회원에게는 물건값을 10% 비싸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프라이스클럽을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킴스클럽이 진정한 회원제가 아닌 기형적인 업태로 변질되고 있다』며『신용카드 회원에게 보내는 쿠퐁을 남발함으로써 사실상 비회원을무차별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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