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겨울 U대회 주제가 결정-이어령 작사.이강숙 작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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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1997년 눈부신 아침/세계는 전주에서 무주로 간다/눈길위에 찍힌 발자국마다/하얗게 피어나는 젊음의 신화/시대보다 빨리활강하리라/운명보다 세차게 회전하리라/이상보다 높이높이 점프하리라/날개없이 나는 새여/유니버시아드의 젊음이여 /먼 옛날부터전해온 말이/문화의 땅 전북에서 되살아난다/눈에는 세가지 덕이있나니/뜻 정 착할 선 아름다울 미.』 오는 97년 전북 전주와 무주에서 열리는 겨울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주제가로 『유니버시아드의 젊음이여』가 결정됐다.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李御寧)씨가 작사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李康淑)교장이 작곡한 이 노래는 경쾌하고 씩씩한 리듬을타고 겨울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에서 울려퍼질 예정이다.
97겨울유니버시아드 조직위측은 테너 박인수씨와 가수 김건모가각각 클래식과 가요 편곡으로 녹음한 음반을 방송사 등에 홍보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강숙씨는 서울대 음대에 성악전공으로 입학했다 작곡과로 옮긴다음 피아노 전공으로 졸업한 이색경력의 소유자.
유학시절 음악교육학을 전공한 뒤 KBS교향악단 총감독을 역임했으나 최근 들어 『안동병원가』『한국예술종합학교가』『포항공대교가』등을 작곡해 옛 전공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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