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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배수 1순위 내집마련 가능할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9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지역 민영아파트 5차 동시분양 물량은 올들어 가장 많은 6,739가구나 되는데다(본지 11월2일자 11~13면 참조)청약열기를 끌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어 일부 특정지역을 빼놓고는 70배수내 1순위자이면 안전하 게 내집 마련이 가능할 것 같다.
왜냐하면 중대형의 경우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사업분으로서 층수등이 나빠 선호도가 떨어져 이번에도 이변이 없는 한 올들어 진행된 네차례의 동시분양처럼 미분양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관심지역=지난 4차때처럼 70배수가 적용되는 이번 분양은 채권적용대상이 많이 줄었다.집값은 제자리지만 건축비는 꾸준히 올라 기존 아파트와의 격차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최근 청약패턴은 분양가가 비싸고 채권상한액이 높아도 인기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비싸게 분양받아도 입주후에는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에도 청약자들의 관심지역은 강남일대와 전철역 인근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위치로만 따지면 역삼동 동부아파트가 최대 관심지역.다만 중대형이 없고 34평형이하 소형 89가구밖에 되지 않고 이번 분양분을 포함한 전체 단지규모가 206가구에 불과하다는게 흠이다.채권없이 평당분양가만 600만원으로 비싸 인근 개 나리아파트수준이다.
종암동 선경타운아파트는 1,783가구의 대단지라는 장점에다 교통여건도 괜찮은 곳.33평형 분양가는 채권액을 다 써넣더라도1억3,000여만원으로 인근 현대아파트 33평형의 1억5,000만원에 비해 싸다.이번 분양에서 유일한 대형( 56평형)이 나오는 대림동 현대아파트는 청약예금 고액가입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동아와 효성이 공동으로 벌이는 거여지구에서는 중형인 37,47평형 478가구가 나오는데 거여전철역과도 가까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채권액예상=몇몇 인기지역을 제외하고는 낮은 채권액으로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권이란 나중에 시세차익이 생기면 상한액을 다 쓰고 분양받겠지만 요즘에는 이같은 투자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양동 동아아파트는 한강이 보이고 하계동 청구아파트는분양가가 싸다는 이유로 일단 무주택 우선청약과 70배수내 1순위에서도 채권상한액을 각오해야 한다.
거여동 동아아파트는 청약예금 600만원 가입자가 대상인 전용면적 30평(37평형)짜리가 1년만에 나온 점을 감안하면 50%이상은 써야 안전하다.대림동 현대아파트 56평형의 경우 주거환경을 중시하는 대형수요자 특성을 감안하면 입지가 최대의 단점으로 배수내 신청자는 10%이하의 저액으로,70배수외로 넘어가더라도 50%이하의 저액도전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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