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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과도 경제내각 당면과제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이스라엘 과도 경제내각의 당면과제는 내년 하반기 총선 때까지자국경제의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대(對)이슬람 경협(經協)분위기를 성숙시키는 일이다.
90년대 이후 중동의 해빙무드를 주도해 온 고(故)이츠하크 라빈총리는 최근 미국의 측면지원으로 중동개발은행 설립을 적극 추진해왔다.
중동평화 유지의 실마리를 경협에서 찾은 그는 지난달 말 요르단 암만의 중동.북아프리카 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와 함께 218건,247억달러에 달하는 중동경협프로젝트를 내놓기도 했다. 이스라엘 경제 역시 중동평화정착과 이에 따른 미국.일본등 선진국 직접투자의 유입증가 등에 힘입어 최근 몇년간 중동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이스라엘의 국내총생산(GDP)은 90년대 이후 하이테크산업등의 주도로 40% 증가해 지난 해말 현재 1인당 GDP는 1만4,000달러에 달했다.
61억달러(94년)에 달하는 무역수지적자가 숙제이긴 하지만 과도내각 수반인 시몬 페레스의 과거 정책성향으로 볼 때 인플레억제.재정긴축등 안정화 정책을 채택,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 통상산업부는 이번 사태로 중동평화가 근본적으로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며,따라서 원유도입이나 건설수출등 대이스라엘.중동 교역 역시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수출 2억7,800만달러,수입 1억4,500만달러등 4억2,300만달러의 교역량을 기록해 전년대비 67.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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