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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상 대상, 경희대 박광훈 교수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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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중앙일보와 특허청이 공동 주관하는 2004년 1분기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대상)은 동영상 정보를 기존 방법의 절반 이하로 압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경희대 전자정보학부 박광훈(41) 교수 등 5인에게 돌아갔다. 또 충무공상은 금호석유화학 박주현(41) 아산연구소장팀이, 지석영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류광선(41) 박사팀이, 정약용상은 대우일렉트로닉스 강윤종(32) 주임연구원이 각각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하동만 특허청장.한남규 중앙일보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역삼동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열렸다.

朴교수팀은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동그랗게 퍼져나가는 물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개발한 파문스캔 방법은 전송 실패율을 낮추면서 기존 방식에 비해 정보량을 절반 이하로 압축할 수 있어 훨씬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충무공상의 박주현 소장팀은 반도체 공정 가운데 미세한 회로 패턴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감광재료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2008년부터 연간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및 500억원의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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