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生 질경이 간염치료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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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리나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경이가 B형 간염 치료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장일무(張日武)소장은 최근 야생 질경이에서 B형 간염바이러스 격퇴효과를 지닌 이리도이드계열 화합물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오큐빈으로 명명된 이 성분은 미국 조지타운의대와 코넬수의대에동물실험을 의뢰한 결과 투여 한달여만에 혈액내 B형 간염바이러스 검출량을 절반이상 감소시키는 뛰어난 抗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張소장은 현재 오큐빈에 대한 물질특허를 출원중이며 내년초 국내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끝나는 대로 이를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질경이는 씨(車前子)와 잎(車前草)이 이뇨작용과 습열(濕熱)해소작용을 지녀 간질환 치료제로 한방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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