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주권과 도내 먼거리 지역을 1시간내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도로망 구축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타도 접경지에 있는 시·군과 전주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해 인구 및 경제력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남원·순창이나 무주·장수 지역은 전주와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의 선형이 나쁘고 소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전주보다는 광주나 대전 지역으로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한 나들이를 나가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현재 조성중인 전주~순창(국도 27호), 전주~광양(고속도), 전주~정읍(국도 1호), 정읍~고창(지방도 708호), 전주~진안~무주(국도 30호) 구간의 공사를 1년 가량 앞당길 예정이다.전주 외곽 순환도로중 구이~이서~용정 구간은 올해 말 조기에 완공키로 했다. 또 타 지역 주민의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남원~곡성(국도 17호), 군장대교의 서천~군산(국도 4호), 거창~무주(국도 37호)간 착공을 서두르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전지역의 1시간 생활권 도로망 구축을 위해 6000여 억원을 들여 10여 건의 도로공사를 앞당겨 매듭지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