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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무용 국내무대 첫선-문예회관서 이틀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이스라엘의 키부츠 현대무용단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키부츠무용단의 이번 방한은 24일 시작된 제17회 서울국제무용제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
키부츠 현대무용단은 지난 67년 예후딧 아르논에 의해 창단된후 유럽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활발한 순회공연을 벌여 이스라엘 현대무용계의 선두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이 무용단의 특징은 난해한 현대무용을 쉽게 풀어 폭넓은 관객층을 갖고 있다는데 있다.
25일 가진 첫 공연에서 소개된 「체스-메이트」「오케스트라에대한 소개」「동물의 사육제」등 3편의 작품에서도 이같은 특징이잘 나타나 있다.
「체스-메이트」는 서양장기 체스놀이를 무용으로 표현한 것이고,「오케스트라에 대한 소개」는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올해초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을 설명하는 교육영화에 삽입할 배경음악을 위해 만든 원곡에 맞춰 안무된 작품이며 ,「동물의 사육제」는 쥐 등 동물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동물의 왕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
25일 첫 공연에 이어 26일 오후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두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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