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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관객 100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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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성남아트센터(사진) 이종덕 사장은 19일 “세계적인 현대 무용단인 ‘네덜란드 댄스시어터’의 공연이 열린 17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겼다”고 말했다. 2005년 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문을 연 지 2년7개월 만이다.

이 사장은 “수준 높고 차별화된 공연으로 서울 강남이나 경기 수원·용인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았다”며 “각종 전시회까지 합하면 관람객 수는 200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서울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의 사장을 지냈다.

이 센터는 대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1804석)와 콘서트홀(994석), 소극장인 앙상블시어터(378석), 콘퍼런스홀,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공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후 말러 교향곡 전문 지휘자인 길버트 카플란 초연 무대를 비롯해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뮤지컬 ‘미스 사이공’, 크리스티안 틸레만 지휘의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유치했다. 자체 기획한 오페라 구노의 ‘파우스트’, 첼리스트 장한나의 지휘 데뷔 무대가 된 성남국제청소년 관현악페스티벌, 조용필 콘서트도 열었다.

올해는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무용극 ‘홍등’의 초연을 비롯해 마셜아츠 퍼포먼스 점프,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내한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예술의 전당 등 서울 공연장과 경쟁하기 위해 국내 초연 작품이나 자체 제작한 공연 등 차별화된 고품격 작품을 무대에 올린 덕에 개관 당시 예상보다 2년 빠르게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센터 측은 100만 번째 입장한 김주익(70)씨에게 프리미엄 회원 등재와 함께 성남아트센터 기획공연 1년간 무료 티켓, 호텔 숙박권, 해외 항공권 등을 제공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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