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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기술 전문교육 新대학 설립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李奭熙)는 23일 「직업.기술교육체제 개혁방안」정책토론회를 열고▶통합형 고교 설립▶실업고 수업연한 다양화▶「신(新)대학」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시안을 발표했다. 이 개혁안은 11월말까지 최종안이 마련되며 빠르면 97학년도부터 시행된다.
통합형 고교는 일반.직업계열을 병행 설치해 학생들이 2학년때자유롭게 계열을 선택케 하고 실업고는 분야별 특성에 따라 수업연한을 2~5년으로 신축운영한다.
새로 도입하는 「신대학」은 정부나 대기업 주도로 대도시나 공단지역에 1~2개씩 설립하되 중앙에 본부를 두고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신대학은 「대학진학 비(非)희망자의 생업기술교육기관」으로 차별화해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이 누적되면 학위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교개위는 직업.기술교육을 위해 다양한 중등-고등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고교 2년 전공교육후 신대학 또는 전문대에서 2년간 관련 전공을 심화교육하는 「2+2 모형」▶실업계 고교에2년의 전공심화과정을 추가운영하거나 전문대 교육 과정을 연계하는 「3+2 모형」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국가기술자격제도에 산업기사계열을 신설하고 관련 업무를총괄할 반관반민 형태의 「한국기술자격검정공사」(가칭) 설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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