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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뉴코아 할인점 경쟁 치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수도권외곽 신도시및 위성도시의 서민상권을 선점하라.』 신업태 진출을 놓고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까지 불사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백화점간 가격파괴형 할인업태 경쟁이 치열하다.
두 업체는 현재 서울 강북.강남에서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백화점 고객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지금은 두 업체가 샐러리맨들이 밀집한 수도권외곽 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창고형 할인점을 서둘러 내면서 상권경쟁이 뜨겁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양평동에 이어 대구와 분당 신도시를 프라이스클럽의 다음 공략대상으로 삼고있다.
분당지역에는 이미 뉴코아백화점의 킴스클럽이 야탑역앞에 들어가있다.킴스클럽은 특히 내년말엔 분당 2호점으로 서현역앞에 영업면적 7,900평 규모의 점포를 세우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분당지역과 바로 붙어있는 용인군수지면 1만여평 부지에 창고형 도.소매 할인매장인 프라이스클럽을 내년말까지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클럽 서울양평동 1호점이 2,800평,대구 산격 검단동 종합유통단지에 세우려는 점포가 3,200평인 것에 비하면 초대형인 셈이다.신세계는 분당 정자동에 E마트 분당점 개설도 서두르고 있다.
신세계측과 분당지역에서 격돌하게 된 뉴코아 킴스클럽은 서울.
분당.수원.과천점에 이어 연말까지 평촌.인천.부천.평택 등 8개 점포를 추가,주로 아파트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창고형 할인점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또한 그냥 넘어갈수 없다는 듯 부평.분당에 이어 내년에 E마트 5~6점을 추가 오픈하고 오는 2000년까지 E마트를 100여개로 늘린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프라이스클럽도 서울 변두리와 부산.대전지역 진출을 모색하고 있고 2000년까지 12군데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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