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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가구업계 내수부진 수출로 뚫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한샘.에넥스.훼미리등 부엌가구 전문업체들이 해외 직영전시장을신설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면서 내년 수출목표를 크게 늘리고 있다.
한계에 달한 내수시장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내년 수출목표를 올해 500만달러(예상치)의 두배인 1,000만달러로 늘려 잡고 해외시장,특히 미국.일본.중국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샘은 지난해 8월 뉴욕 맨해튼직매장 개설이후 활기를 띠고 있는 미국시장을 겨냥해 내년에 대리점 개설과 함께 현지 생산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다.일본에서는 이미 100만달러의 수주 가계약까지 한 상태다. 이에따라 미.일.중 3개 시장에 대한 이 회사 내년 수출은 올 예상보다 75% 증가한 67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샘과 쌍벽을 이루는 에넥스도 해외시장다변화를 통해 내년 수출목표를 올해 700만달러(예상)보다 43%증가한 1,000만달러로 잡고 있다.
특히 러시아.중국에 대한 내년수출을 올해(60만달러 예상)보다 3배이상 증가한 200만달러로 높일 계획이다.
한편 ㈜훼미리는 내수보다 수출에 특히 치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내년 수출목표를 올해의 10배인 1,250만달러로 잡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젊은 김형철(金亨哲.36)사장이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밀고 나가는 훼미리는 이미 주력시장인 일본.중국.러시아등과 200만달러의 수주 가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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