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심 위주로 수입되는 쇠고기가 등심으로 둔갑,판매될 가능성이커 국내 축산업계의 우려가 크다.
15일 축산물유통사업단에 따르면 입찰에 부친 내년도 쇠고기수입쿼터 1차분 9,000 전량이 목심이다.
또 올해의 경우(8월말 현재)쇠고기 수입 물량 10만3,100 가운데 44.4%인 4만5,800을 목심이 차지해 연말까지총 6만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농림수산부.재정경제원 등이 국내 소값 및 쇠고기가격 안정을 위해 정육점.식당 등 쇠고기 대량 수요처에서 많이 찾는 목심위주로 수입토록 조치한 때문이다.그러나 국내 축산유통관련 전문가들은 대형식당 등에서 수입쇠고기 부위중 특히 목심을 선호하는 것은 싼 값에 목심을 구입,등심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기 쉬운 점 때문이라며 관계당국의 단속활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쇠고기 목심의 국제가격이 연초에 비해 16.6%정도 떨어진 당 3,000달러에 불과해 정부차원에서 수급조절용으로 구매하기가 적합하기 때문에 이를 집중 수입하고 있다』면서『그같은 문제점이 있다면 수입쇠고기 불법유통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