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터액티브 서울 조직위원장 김건중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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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이번 행사는 컴퓨터에서 출발한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세계가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해 모이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앙일보사와 삼성전자가 공동주최하는 「인터액티브 서울 95」의 조직위원장 김건중(金建中.59)삼성전자멀티미디어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요약했다.金위원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과 특징을 들어봤다.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봐야 할 내용은.
▲IBM.DEC.마이크로소프트등 미국의 대표적인 멀티미디어업체들의 사업추진 전략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세미나의 내용을 음미해 볼만하다.
-멀티미디어 관련 분야 유명인사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표적인 인물은.
▲개인용컴퓨터의 기본개념을 창안했고 애플社의 공동창업자인 앨런 케이박 사의 컴퓨터혁명에 관한 강연은 멀티미디어관련 사업에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봐야 할 것이다.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들에 미칠 영향은.
▲멀티미디어에 대한 개념상의 혼란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멀티미디어기술 개발은 다기능PC나 응용소프트웨어 한 두개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국내 기업들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신망.각종타이틀 등의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조율 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국내 멀티미디어사업을 전망한다면.
▲국내에서 초기 서비스는 3년후에나 가능하다고 본다.미국도 디지털방식의 쌍방향비디오 같은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2000년은 돼야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金위원장은 61년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64년 도미(渡美),67년 노스 다코타大에서 전자공학석사를 받은 뒤 미국 유니백.EMM社등에서 컴퓨터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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