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强震 100명이상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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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싱가포르.워싱턴 外信綜合=聯合]지난달 29일 시작된 일본 시즈오카(靜岡)縣 이즈(伊豆)반도의 지진에 이어 중국.알래스카.아드리아海 연안등 지구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있는 가운데 7일 새벽에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도 지진이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남부에서 6일 오후 리히터 규모 7.0의강진이 발생,적어도 1백명 이상이 숨졌다고 인도네시아 관리들이밝혔다. 관리들은 『이번 지진은 1909년 진도 7.6의 大지진이 이 지역을 강타한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9시43분쯤에는 이즈반도 남쪽해상에서 리히터 규모 5.6의 비교적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안의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6시26분(현지시간)에는 베이징에서 동북쪽으로 2백여㎞ 떨어진 중국 허베이(河北)省 탕산(唐山)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싱가포르에서도 7일 오전2시쯤 지진이 발생,빌딩이 흔들리면서이에 놀란 아파트 주민들이 밖으로 뛰쳐나갔으며 아드리아海 연안의 해변 휴양도시인 두브로브니크市에서도 이날 새벽 리히터 규모3.4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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