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먼 북소리"-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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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일본 최고 인기작가인 저자가 37세때인 86년 가을부터 3년간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자신의 문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에세이집.
무라카미는 삶 자체를 긴 여행으로 보는 작가로 주위와 절연한채 해외에 체류하며 소설을 써 왔다.
『어느날 나는 도무지 긴 여행을 떠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3년간의 여행은 갑작스런 충동으로 시작됐다. 『먼 북소리』는 유럽의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며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와 문학에 대한 감상을 정리한 책이다.동시에무라카미가 자신의 소설에 대해 쓴 미니 작품해설서이기도 하다.
〈김난주 옮김.中央日報社.4백36쪽.7천원〉 〈南再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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