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智財權 "파리동맹" 집행委 한국 의장國에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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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우리나라가 지난 25~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제26차 연차총회에서 WIPO 핵심기구인「파리동맹」의 집행위원회 이사국 및 의장국으로 선임됐다.
파리동맹은 특허.상표.의장 등 각국의 산업재산권제도를 통일하기 위해 1883년 파리협약에 따라 구성된 국제기구로서 WIPO결성시 저작권을 관장하는 베른동맹과 함께 양대 산하기구로 재구성됐으며현재 북한을 포함해 1백34개국이 가입돼 있다.파리동맹 집행위원회 의장은 국가간 주요현안이 발생할 경우 이사회를 소집해 각종 정책.조정안을 만들어 총회에 상정할 수 있으며 임기는 2년(비상근)으로 특허청장이 의장을 맡게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대륙별 순서원칙에 따라 이번에는 아시아국끼리 경합이 벌어졌는데 우리나라가 그동안 대전에 국제특허연수원을운영해왔고 특허출원이 크게 늘어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점이 감안돼 인도네시아.스리랑카 등 경합국을 물리치고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李孝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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