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파손된 곳 많다-서울시 국감자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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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내 하수관이 평균 5.2마다 한군데꼴로 파손돼 이곳으로지하수등이 대량으로 흘러들어가는 바람에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효과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가 국회환경노동위 원혜영(元惠榮.민주.부천오정구)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수관 4백47㎞에대해 조사한 결과 이음부불량이나 파손등 이상이 있는 곳이 8만5천5백13개소 발견돼 평균 5.2당 한군데 꼴로 불량했다.
이로인해 파손된 하수관으로 하루 1백여씩의 지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하수처리 효과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난지하수처리구역의 경우 평균 10당 2~3개소씩 하수관이 파손돼 지하수등 유입량이 전체 하수량의 48%나 달했다.
불량실태를 유형별로 보면 연결관돌출이 3만7백34개소로 가장많았으며▲이음부불량 1만9천8백74개소▲관침하및 파손 1만4천4백26개소▲상수도관등 타관통과 3천5개소▲퇴적물등 기타장애 1만7천5백1개소등이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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