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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식체인 피에트로.요시노야등 국내상륙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일본 외식 체인점들의 잇단 상륙이 시작됐다.특히 일부 일본 외식체인들의 본사는 합작이나 브랜드 제공이 아닌 단독출자로 국내 진출을 꾀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스파게티 체인업체인 피에트 로社가 최근피에트로서울(대표 무라타 쿠니히코.村田邦彦)을 설립하고 영업을시작했는가하면 두산상사는 일본 덮밥업체인 요시노야(吉野家)社와계약을 체결하고 체인점 전개에 나선다.
피에트로社는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일본내 30여개 체인점을 둔 스파게티 전문업체로 지난 6월 서울 논현동에 1백여평 규모의 매장을 개설,영업중이다.이 회사는 스파게티를 동양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60여종의 메뉴로 영업중이 다.피에트로서울은 형식상 국내인과의 합작으로 돼있으나 내년 시장개방과 함께 1백% 일본인 투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도 피에트로 서울 매장은 일본 본사가 직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본 외식업체의 직접 진출이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외식사업팀을 두고 외국 외식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해온 두산상사는 28일 요시노야 본사와 계약하고 덮밥 사업에 들어갔다.요시노야는 일본의 유명한 유통회사인 세이부그룹의 자회사로 쇠고기 덮밥이 전문.
두산상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를 들여오는데 따른 국민의 거부감등도 고려했으나 입맛이 우리와 맞고 체인점 전개에 무리가 없어 브랜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 제일제당이 일본계 외식체인중 스카이락을 국내에 도입했으나 일본측 자본참여 없이 브랜드만 사용중이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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