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전기우승팀 일화 유공 꺾고 상위권 발판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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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95프로축구 전반기 우승팀 일화가 후기리그도 포기하지 않았다. 일화는 23일 동대문 경기에서 유공을 1-0으로 격파,후기2승째를 올리며 상위권 진입의 의지를 보였다.
공주경기에서는 후기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가 대우를 2-0으로 누르고 역시 하위권 탈출의 가능성을 보였다.
포항-현대,전남-전북전은 모두 0-0으로 비겼다.포항은 1위를 지켰고 신생팀 전남과 전북은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일화-유공의 경기는 볼에 대한 집착력에서 완전히 승부가 갈린경기였다.
후기들어 이날까지 1승3무2패의 부진한 전적으로 6위로 내려앉았던 일화는 이날 초반부터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랐다.
전반7,12,37분 이상윤(李相潤)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빗나가 득점에 실패한 일화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잡아냈다.
1분쯤 하성준(河成俊)의 오른발 슈팅을 사샤가 펀칭하자 뛰어들던 장신 루키 황연석(黃淵奭)이 몸을 날리며 헤 딩슛,결승골을기록했다.
공주경기에서 LG는 후반 17분 수비수 박철(朴徹)이 선취골을 잡아낸후 22분 올림픽대표 최용수(崔龍洙)가 오른발 슛,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孫長煥기자〉 ▲동대문(관중 3천2백명) 일화 1 0-01-0 0 유공 황연석(후1.일화) ▲공주(관중 1만2천8백명) LG 2 0-02-0 0 대우 박 철(후17)최용수(후22.이상 LG) ▲포항(관중 1만6백45명) 포항 0 0-00-0 0 현대 ▲순천(관중 1만1천명) 전남 0 0-00-0 0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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