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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전자신문-세계 유력紙 지구촌 온라인化 박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세계 각국이 앞다퉈 진출하려는 차세대 정보 보고(寶庫)다.특히 전세계 언론사및 온라인 컴퓨터통신업체들은 최근 몇년동안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을 가상공간(사이버스페이스)시대의 주역으로 개발하고 있다.멀 티미디어 전자신문의 세계동향을 살펴본다.
[편집자註] 현재 대표적인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은 세계 최초로 개발돼 최근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美워싱턴포스트의 「디지털잉크」와 CNN의 「CNN인터액티브」,USA투데이의 「USA투데이」등이다.이들은 최근 일제히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을 개발,인터네트를 통해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지난해 국내에서 맨 먼저 선보인 中央日報社의 「中央日報 전자신문」도 인터네트 화상서비스,뉴스의 양과 질등 전반적인 기준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들 멀티미 디어 전자신문들에 전혀 손색이 없는 세계 정상의 전자신문으로 전문가들은 꼽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社의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아메리카온라인(AOL)과 프로디지도 각각 올해말을 목표로 멀티미디어전자신문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특히 MSN은 현재로서는 단순한 컴퓨터통신망이지만 조만간 전세계 언론및 정보 제공업체들이 참여할 경우 가장 강력한 온라인 정보매체가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밖에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은 아니지만 AOL이 「샌호제이 머큐리뉴스」「뉴욕타임스」「시카고 트리뷴」지를,프로디지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엑서스 애틀랜타」「LA타임스」등을 주메뉴로 서비스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은 기존 활자신문에 담겨 있는 문자정보를 영상.음성등이 추가된 멀티미디어 데이터로 서비스한다.또현재의 TV방송으로 서비스되는 일방향 영상정보가 대화형.주문형멀티미디어 데이터로 서비스되며 광고도 사용자의 욕구에 따라 단순한 모델과 가격 소개에서부터 구매자와 판매자를 통신으로 연결해주는 구매서비스까지 제공된다.이밖에 그동안 온라인 컴퓨터통신업체들이 제공하던 각종 생활정보도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에담긴다.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의 기초 운영체제(OS)방식은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에 장착돼 쉽게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체제가 도입되고 있다.이와함께 관련 업체들은 활자신문의 지역성을 탈피하기 위해 지구촌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 보급망을 준비하고 있다.이를위해 「AOL」「프로디지」「컴퓨터서브」「인터체인지」등 세계적인 상용 컴퓨터통신망은 물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세계 최대의 국제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에도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이 잇따라 서비스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멀티미디어 온라인 전자신문인 워싱턴포스트의「디지털잉크」는 최근 상용서비스를 위해 가입자를 모집했다.디지털잉크는 활자신문인 워싱턴포스트紙 검색은 물론 가입자간의 컴퓨터대화도 가능하다.
이밖에 예술.엔터테인먼트등의 각종 정보도 서비스되고 화면 하단에 20초마다 바뀌는 반짝이는 스폿광고도 있다.워싱턴포스트는5년내 가입자를 25만명으로 늘려 21세기에는 활자신문 「워싱턴포스트」를 전자신문 「디지털잉크」로 대체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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