直配영화 로열티 9백억원-88년이후 UIP 356억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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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88년 외국의 직배(直配)영화가 들어온 이래 지난해까지 7년동안 로열티 명목으로 외국으로 송금된 돈이 무려 9백여억원에 이르러 직배영화로 인해 매년 로열티로 1백30억원이 외국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부가 20일 민자당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88년부터 지난해까지 UIP.20세기폭스 코리아.워너브러더스.컬럼비아 트라이스타.월트디즈니등 5개 직배영화사를 통해 국내에 상영된 영화의 총수입액은 모두 1천7백41억6천 7백92만3천원으로,직배사들은 이중 로열티 약정비율에 따라 자국으로 9백억4천3백8만4천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직배사 가운데 가장 많이 본국으로 송금한 회사는 UIP로 3백56억원을 송금했으며 다음으로▲워너브러더스 2백78억원▲컬럼비아 트라이스타 1백12억원▲20세기폭스 코리아 1백4억원▲월트디즈니 49억원 순이다.
〈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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