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엘 교육부국장 쇼샤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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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이스라엘 교사들의 봉급이 92년이후 3년간 40%나 올라 공무원이나 일반기업체 수준이 됐습니다.교사들을 움직이지 못하면제아무리 좋은 교육개혁도 성공할수 없습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18일 마련한 「창의성 증진을 위한 교육제도 간담회」에참석키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스라엘 교육문화부 심숀 쇼샤니 국장(58.한국의 차관보급).
국가적인 제도개혁보다는 학교단위로 교장.교사.학부모.지역사회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뭔가 달라지도록 해야하며,그러기 위해서는교육개혁의 핵심적 역할을 맡아야할 교사들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교육개혁을 위해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는 것도 난제.교육부장관과 함께 총리를 설득해 국가예산 대비 교육예산을 종전의 두배인13%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정부는 재정지원만 하면서 철저한 「학교자치」를 보장하며 학교장은 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게 이스라엘 교육개혁의 기본원칙.
『21세기를 대비해야 하는 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창의성 교육을 위해 소그룹.개별 지도를 적극 권장합니다.』 고교교사출신인 쇼샤니국장은 텔아비브大에서 교육학 석사,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교육행정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텔아비브大 교수를 거쳐 교육관료가 됐다.
〈金敬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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