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조직책 人選 본 민정系 "설땅없다"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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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내 각 계파는 19일 발표된 14개 조직책 내정자들의면면을 보고는 반응에 미묘한 차이.
대부분이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오래전부터 연고가 있거나 「직계」인 인사로 분류되자 『김윤환(金潤煥)대표의 건의가 수용되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손학규(孫鶴圭)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에관한 질문을 받고 『실무책임자인 강삼 재(姜三載)총장과 제청권자인 金대표,결정권자인 총재간에 충분한 협의가 있었다』며 부인.
그러나 민정계의원들은『민정계는 이제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불안한 표정.반면 민주계는『고심끝에 내놓은 야심작 같다』면서『야당이 크게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호평. 〈金敎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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