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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핫뉴스] 자가항체 유무 판별로 류머티스질환 조기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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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류머티스 관절염.전신성 홍반성 낭창(일명 루푸스) 등 류머티스 질환을 특정 자가항체의 유무를 판별함으로써 조기에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류머티스내과 송영욱 교수팀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49명과 정상인 68명을 대상으로 자가항체를 규명한 결과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18명에서'BRCA 1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를 찾아낸 반면 정상인의 혈청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BRCA1 단백질은 원래 유전성 유방암 환자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

연구진은 루푸스환자 55명과 정상인 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루푸스 환자 27명의 혈청에서'poly ADP-라이보스 중합효소(PARP)'에 대한 자가항체를 발견한 반면 정상인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혈액검사를 통해 BRCA1 단백질과 PARP 자가항체 여부를 살펴봄으로써 류머티스 관절염과 루푸스를 효과적으로 진단해낼 수 있게 된 것. 우리나라엔 50만여명이 류머티스 관절염과 루푸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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