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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공짜·할인 행사 여기 모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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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황금 연휴가 몰린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공짜나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무료 이벤트

서울시는 5월 4일부터 11일까지 시민들이 가족과 친구, 연인과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봄 축제를 마련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궁을 테마로 5대궁인 경복궁ㆍ경희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 서울광장에 세워지는 또 하나의 가상의 궁인 ‘오월의 궁’에서 매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5개 궁에서 열리는 공연들은 뮤지컬을 제외하면 전부 무료(고궁 입장료만 지불).

‘5월의 궁’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다른 주제의 체험과 놀이프로그램 ‘열린 궁전 상상 공작소’가, 밤에는 매일 다른 음악과 춤으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변신의 무도회 ‘팔색무도회’가 열린다.

창경궁에서는 7일부터 ‘궁중광대와 놀다’ 축제가 마련된다. 총 2개 마당에서 공연과 체험으로 운영된다. 1마당(환경전)은 궁중광대와 놀다, 무예시범. 2마당(양화당)은 왕세자 학교, 궁궐의 여인들, 어의진맥 등 궁궐의 내전 이야기로 구성됐다. 왕이 돼서 고궁을 거니는 왕가의 행렬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경복궁에서는 3일 근정전에서 장엄하게 펼쳐지는 ‘세종대왕 즉위의’ 재현행사가 열린다. 드라마 요소를 삽입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흥미와 사실성을 가미해 보여 준다.

경희궁에서는 3일 서울시향(지휘 정명훈)의‘고궁음악회’가 봄축제의 전야제로 마련된다. 4~ 12일부터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경희궁을 무대로 상연된다. 덕수궁에서는 3일 서울심포니의 가족음악회(입장료만 지불)가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얼굴로 만든 박물관 전시’‘서울이 아름답다’ 전을 비롯해 ‘수요영화감상회’‘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서울 시내 각 자치구들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종로구는 17일 오후 4시 대학로 문화지구 지정 4주년 기념행사로 각종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3~5일에는 인사동 전통문화축제를 맞아 남인사마당과 인사동 문화거리에서 전통국악공연, 댄스 그룹공연, 전통 혼례와 우귀 행사, 각설이 타령, 비보이 공연 , 난타 공연, 밸리 댄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 자치단체들도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4~5일까지 임진각 일원의 평화누리와 평화센터에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공연, 경기도립 극단공연, 미니어처 전시, 연날리기 행사, 가족 영화 상영과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파주시는 어린이날기념 뮤지컬 무료공연 ‘사운드 오브 뮤직’(4~5일, 파주시청)을 준비하고 있다.

◇할인 행사

평소보다 파격적 할인을 제시하는 공연도 적지 않다. 25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소리도둑’ 은 5월부터 함께 온 아빠가 무료 입장할 수 있는‘화목티켓’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화ㆍ수ㆍ목 공연에는 청소년(7~18세)에게 20% 할인해준다.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체코 프라하 소년소녀 합창단 내한 공연은 3~5월 생일을 맞은 어린이(건강보험증 제시)와 5월1일 근로자의 날 일하는 엄마(명함 제시)에게 50% 할인해준다.

다채로운 가족 행사도 마련된다. 라마다 서울호텔은 어버이날에 금혼식을 맞은 부부에게 무료로 고급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Again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진행한다. 철도공사는 10~11일 ‘다시 찾는 추억의 신혼열차’를 운행한다. 열차 내에서 웨딩 촬영을 할 수 있다. 웨딩드레스도 무료로 빌려준다. 또한 참가자 중 10쌍을 선정해 대전역에서 집까지 혼다자동차로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퇴촌스파그린랜드는 ‘교수님과 떠나는 클래스 스파 여행’을 내놨다. 교수님 또는 수업에 관한 사연을 응모해 당첨되면 스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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