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특유의 몰아치기로 한화에 3연승,70승고지에 성큼 다가섰다(17일.대전).
전날 무려 7개의 홈런을 몰아때리며 더블헤더를 독식했던 LG는 이날도 6회초 터진 대타 최훈재(崔勳載)의 결승 2점홈런과이종렬(李鍾烈)의 굳히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역전승,시즌 69승째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기초반 선발 김기범(金起範)이 한화 임주택(林柱澤).장종훈(張鍾熏)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허용,4-1까지 뒤졌던 LG는 5회초 1사후 한화 유격수 김승권(金承權)의 실책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1사 1루에서 조현(曺炫).박준태(朴俊泰).김재현(金宰炫).
서용빈(徐溶彬)이 4연속안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며 한화 선발구대성(具臺晟)을 강판시켰고 계속된 1사만루에서 김동수(金東洙)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말 한화 임주택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5-5동점이 됐으나 6회초 1사1루에서 대타 최훈재가 구원등판한 한화 이상목(李相睦)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아치를 그려내 승기를 잡았다.기세가 오른 LG는 8회초 이종렬이 자신의 시즌1호 홈런을 때려 8-5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7회말 차동철(車東哲)을 구원한 김용수(金龍洙)는 세이브를 추가,2년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전=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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