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分擔金연체로 재정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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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유엔본부=聯合]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조지프코너 유엔 행정관리담당 사무차장은 12일 유엔의 재정상태에 관한 보고서및 성명서를 발표,유엔 재정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연체된 분담금을 조속히 납부해줄 것을 촉구했다.
코너 차장은 이날 총회 제5위원회(행정.예산담당)에 배포한 성명에서 연체된 분담금 총액이 지난 8월말 현재 37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히고,이 때문에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국가에대해 급여와 장비대금 등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분담금을 가장 많이 미납한 국가는 미국으로 지난 8월15일 현재 25억9천만 달러에 달하며,1백85개 회원국 가운데정규예산 분담금을 완납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64개국에 불과한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유엔의 연간 예산은 정규예산 12억달러와 PKO예산 35억~36억달러를 합해 약50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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