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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1.용인 한터캠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경기도 용인군 태화산 기슭에 자리잡은 한터캠프는 개울물소리가또랑거리는 조용한 시골에서 가족이 함께 여유를 음미할 수 있는곳이다. 서울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불과 43㎞거리지만 아기자기한 농가마을 뒤안에 숨은 듯 자리한 이 농원에 들어서면 도시의 번잡함이 오래 전의 일인양 느껴져 좋다.한여름의 무성했던푸르름이 가을옷을 갈아입을 양으로 은밀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자연에 푹 파묻힐 수 있으면서 어린이용 놀거리가 여기저기 마련돼있어 아이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어른들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통나무방갈로.단체 숙박실과 음식점.운동장.캠프장.주차장등 기본적인 시설 외에도 농원을 감싸고 있는 계곡 밑에 자리잡은 물놀이터,작은 공을 잔뜩 집어넣고 그 안에서 뛰어놀 수 있게 한 볼풀,진흙놀이장,모래놀이터,출렁다리등 놀이시설이 다양하다.
물놀이터에서는 작은 뗏목을 띄우고 보트놀이도 할 수 있다.마당한켠에 봉숭아.백일홍.코스모스.호박꽃이 그득하게 피어있어 어린시절 시골고향으로 간 기분이 든다.농원내 음식점은 버섯전골.바비큐요리 등을 취급,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통나무방갈로를 빌려4인 가족이 하루 머무를 경우 세끼 식사 포함,1인당 2만3천원쯤 준비하면 된다.영동고속도로 용인IC에서 빠져나와 용인읍 쪽으로 우회전해 5㎞를 더 간후 곤지암 방향으로 좌회전해 아시아나 컨트리클럽 쪽을 향해 가면 캠프장 사인을 만나게 된다.
[龍仁=高惠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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