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만들기>中洞신도시 가정주부 崔允熙씨 경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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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가족의 구성원.나이.재산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살고 있는아파트 규모가 적정하므로 부동산에 대한 추가투자는 가급적 삼가도록 하자.
매월 70만원씩 붓고 있는 개인연금신탁은 불입금액을 자유롭게조정할 수 있으므로 불입금액을 월 30만원으로 낮추고 나머지는은행의 적립신탁(3년짜리)과 증권사의 근로자증권저축(3년짜리)에 각각 20만원씩 부어나가도록 권하고 싶다.
은행의 적립신탁은 만기가 되면 이 돈을 개발신탁으로,근로자증권저축 만기금은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돌려 재운용하도록 하고 여기에 붓던 월 불입액은 다시 적립신탁.증권저축에 붓자.
앞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익률을 연 12.5%로 잡았을 경우 6년후 적립신탁과 개발신탁에서 얻어지는 운용수익은 1천9백27만원이 되며 근로자증권저축.공사채형 수익증권운용수익은 1천9백27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96년말 만기가 되는 생명보험은 아들(3세)을 위해 월불입액을 5만원으로 높여 차세대 종합통장에 가입해 미래의 교육비.결혼비용등에 대비하도록 하자.
남편이 내년에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월30만원중 매월 5만원을 떼 딸(5세)이름으로 교육보험에 들도록 하고,10만원은 부인 이름으로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가입하자.장기주택마련 저축은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 이는 것은 물론 이자소득세 면세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므로 유리하다.
나머지 15만원은 은행의 개인연금신탁에 들도록 권하고 싶다.
5년5개월후 원리금은 1천4백45만원이 된다.
현재 1백30만원이 들어 있는 신탁종합통장은 단기에 쓸 돈인지,장기로 넣어둘 돈인지를 구분해 30일 이내에 쓸 단기금액은자유저축예금에,장기금액은 가계금전신탁에 넣어두도록 하자.
이런 방법으로 운용하면 6년후인 2001년 9월에는 崔씨 가족의 재산이 2억1천1백3만원으로 불어나게 된다.그러나 은행대출금은 여전히 2천만원이 남게돼 이를 제하고 나면 순재산은 1억9천1백3만원이 된다(주택가격 상승분은 감안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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