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쇼핑관광 일본인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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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일본인들 사이에 한국산 송이버섯이 인기를 끌자 한국에 와서 송이버섯 쇼핑을 하고 그 요리도 먹고 가는 관광상품이 등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로타리항공.세방.코오롱.동서 등 국내의30여개 유명여행사들은 지난달부터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송이버섯투어」를 개발해 이미 1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일본인들은 남대문시장등에서 송이버섯쇼핑을 주로 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설악산.속리산.경북청송.지리산지역등 송이버섯 산지까지 찾아가 산주에게 입장료(1만5천원 정도)를 내고 직접 따가는 채취관광도 성행하고 있다.
로타리항공여행사의 하기남(河基男)부장은 『국내 송이버섯은 8월중순부터 10월까지 집중 출하되는데 금년 시즌에만 3천~4천명의 일본인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밖에 일본인들에게 최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홍시도 아 예 여행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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