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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으로 청와대 경제자문팀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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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5부 요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방미·방일 성과를 설명하고 국정현안과 외자유치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이 이용훈 대법원장<右>, 이강국 헌법재판소장(둘째줄 왼쪽에서 셋째),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둘째줄 왼쪽에서 둘째), 이용희 국회부의장<左>과 함께 오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경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한승수 총리,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용희 국회부의장 등 5부 요인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미·일 순방 결과와 외자 유치 대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경제자문팀을 외국 사람들로 한번 구성해 보려고 한다”며 “해외 여러 투자자들이 팀을 만들어 조언하면 투자 유치는 물론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상당히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이번에 각별히 신경을 써 주는 것 같았다”며 “마지막 떠날 때 헬리콥터 때문에 먼지바람에 밀려 몇 걸음 물러섰다가도 또 들어오고 하면서 부시 대통령 내외가 우리가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어 줬다”고 덧붙였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즉결심판제도가 실효성 있게 정착되지 않고 있는데 현실적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바람직한 대책을 만들도록 관계 기관에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또 고현철 중앙선관위원장이 “투표율 저하가 상당히 큰 문제”라고 지적하자 그는 “다각적으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최상연 기자 ,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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